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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위성락 "한미회담 조속 개최 공감…트럼프 조선협력 관심"

    핵심요약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마크 루비오 장관과 당면 현안 협의"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 NATO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위성락 안보실장이 24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면담했다고 대통령실이 25일 전했다. 대통령실 제공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 NATO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위성락 안보실장이 24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면담했다고 대통령실이 25일 전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다녀온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26일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미 정상회담을 조속히 개최할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루비오 장관과 만나 한미 동맹을 더 강력하게 발전시킬 방향에 대해 논의했고 기타 당면한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협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앞으로 계속 소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회담 성사를 위해 통상과 무역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6~17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해 조기 귀국하면서 만남이 불발된 바 있다.

    위 실장은 관세에 관해선 "세부 논의를 하진 않았고 관세 협상이 조속히 진전돼 안보 문제 논의와 시너지를 이루는 상황이 되길 기대하고 그렇게 노력해나가기로 했다"며 "어떻게 협상하더라도 한미 동맹에 신뢰와 연대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도 잠깐 대화했다며 "많은 관심이 조선 분야 협력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위 실장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이 대통령이 국내 현안 대응 등으로 불참을 결정하면서 대참했다. 그는 "제가 주로 신경 쓴 건 우리 정상께서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한 사정에 대해 나토 측에 양해를 구하는 것이 첫번째였고 둘째로는 나토 측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를 전달하는 것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토 측에 '한-나토 파트너십 강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담은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고, 나토 측은 우리 사정에 이해를 표하며 화답했다고 전했다.
     
    또 대통령의 나토 불참 선언 후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도 불참하게 된 데 대해 "다자회의에서 일정은 언제나 가변성과 예측 불가능성을 내포할 수밖에 없다"며 "각 나라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때 소통하는데, 우리도 못가는 방향으로 될 것이라 소통했고 일본도 감안해 결정을 내리는 데 참고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번에 제일 중요한 회의는 나토와 인도-태평양 파트너 간 특별 행사였다"며 "우리 차례 발언에서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한 나라로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한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천명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주의와 평화 가치를 공유하고 이를 수호할 역량을 갖춘 우방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민주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를 알리는 차원을 넘어서 외교와 안보, 경제와 산업 전 분야에서 다시 뛰는 대한민국의 면모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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