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에 국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국민 사서함, 함께 만드는 국민주권 정부'를 24일부터 운영한다. 취합된 질문은 이 대통령이 직접 답변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국민사서함 개설은 국민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신속하게 실천에 옮기겠다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책상 위의 논의 만으로 국정을 이끌 수 없다"며 "국민의 목소리가 국정의 출발점이자 모든 정책 방향의 기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사서함은 경제와 민생, 사회, 정치, 외교·안보 분야를 비롯해 국민이 궁금해 하는 모든 분야에 대해 구글 폼(https://forms.gle/mHD358nf3swCXVJw5)을 통해 온라인으로 질문을 받는 형태로 운영된다.
접수된 모든 질문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되며, 이 중 사회적 공감대가 높거나 시의성이 있는 국민 의견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이 직접 답변할 계획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답변 시점에 대해 "아직 미정이지만 적절한 형식과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국민이 모든 정책 결정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