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 코르다(왼쪽부터)와 유해란, 사이고 마오. 대회조직위원회 제공여자 골프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나설 7개국이 확정됐다.
대회조직위원회는 24일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상위 7개 국가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끝난 23일 기준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 국가별 상위 4명의 랭킹을 합산해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주관하는 골프 국가대항전이다.
미국(34점)과 한국(53점), 일본(57점), 태국(88점), 스웨덴(115점), 호주(128점), 중국(256점)이 출전 국가로 확정됐다. 한국은 미국에 이어 2위로 참가가 결정됐다. 상위 7개국과 함께 월드팀이 출전한다.
최종 참가 선수 32명은 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종료 후 8월4일 결정된다. 각국 세계랭킹 상위 4명이 출전한다. 월드팀은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44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
세계랭킹 9위 김효주는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골프 코스에서 열리는 만큼 정말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다. 국가를 대표해 태극기를 달고 경기에 나선다면 매우 자랑스럽고, 벅찬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 여자 골퍼 중 세계랭킹 상위 4명은 5위 유해란, 9위 김효주, 15위 고진영, 24위 최혜진이다.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오는 10월23일부터 나흘 동안 고양 뉴코리아CC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200만 달러(우승팀 50만 달러). 1~3라운드는 포볼(각자의 공으로 경기 후 더 좋은 스코어 채택) 매치플레이, 최종 라운드는 매치플레이와 포섬(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의 혼합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