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감독. 충북청주FC 제공K리그2 충북청주FC 권오규 감독이 사퇴했다.
충북청주는 10일 "권오규 감독이 자진 사임했다. 지난 6일 충남아산과 홈 경기 0-2 패배 이후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구단에 사임 의시를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권오규 감독은 지난해 12월 충북청주 제2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충북청주는 K리그2 15라운드까지 3승3무9패 승점 12점 13위에 머물고 있다. 결국 사령탑 부임 후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한 채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권오규 감독은 "스스로 부족함을 절실히 느꼈다"면서 "지역 출신으로서 더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따를 줄 알았지만, 오히려 저로 인해 실망하신 많은 분께 죄송한 마음 뿐이다. 특히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충북청주는 권오규 감독이 물러난 자리를 최상현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메운 뒤 신중한 검토를 거쳐 차기 감독을 선임한다는 방침이다.